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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열차로 방러‥북·러 정상회담 임박

김정은, 전용열차로 방러‥북·러 정상회담 임박
입력 2023-09-12 06:04 | 수정 2023-09-1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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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로 향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 앵커 ▶

    북한과 러시아의 국영매체들은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어젯밤 공식 발표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고, 북한과 러시아 당국이 어젯밤 동시 발표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곧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다며, 이 기간 양국 정상이 상봉하고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같은 시각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수 일 내에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매체인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인 '태양호'를 타고 북러 접경인 북동 지역으로 다소 더디게 이동 중이라는 정보가 전해진 가운데, 양 측이 이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겁니다.

    푸틴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 EEF를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먼저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가운데,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1천2백여㎞, 열차로 20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크렘린궁은 "동방경제포럼에서 두 정상이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는데, 블라디보스토크 내 별도의 장소에서 회담할지, 아예 다른 도시로 이동해 회담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정보당국과 함께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북러 밀착이 자칫 국제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북러 간 군사협력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 간 협력이 국제규범과 한반도 평화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건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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