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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사우디 꺾고 6경기 만에 첫 승

클린스만호, 사우디 꺾고 6경기 만에 첫 승
입력 2023-09-13 06:10 | 수정 2023-09-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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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조규성의 결승골로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클린스만 호는 여섯 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클린스만 감독은 황희찬을 선발로 기용하는 변화를 주며 첫 승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수비수 정승현과 골키퍼 김승규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실점을 내줄 뻔했습니다.

    상대 역습 위기에서는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김승규의 선방으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위기를 넘긴 대표팀에게 곧바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전반 32분, 사우디아라비아 수비가 잘못 걷어낸 공을 조규성이 놓치지 않고 가볍게 머리로 밀어넣었습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이후 10개월 만에 터진 조규성의 득점이었습니다.

    3분 뒤에는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휘슬은 불리지 않았습니다.

    공격진이 살아난 대표팀은 잇따라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후반 들어 거세진 상대 공격을 김민재의 몸을 던지는 수비로 막아낸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 0으로 꺾고, 클린스만 감독 부임 6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원정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다음 달 국내에서 튀니지와 베트남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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