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5시리즈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공개됐습니다.
애플 아닌 다른 제품과도 충전기가 호환되도록 충전방식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애플이 현지시간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팀 쿡/애플 최고경영자]
"애플워치와 아이폰이 어떻게 더 발전했는지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충전 방식입니다.
2012년부터 애플이 고수했던 충전 단자 대신 처음으로 USB C형 단자를 모든 제품에 적용해, 애플이 아닌 제품과 충전기를 같이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유럽연합이 내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 C 방식을 의무화하는 법을 시행하는 데 따른 겁니다.
[카이안 드랜스/애플 아이폰 마케팅 부사장]
"USB C는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USB C를 아이폰 15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오디오와 비디오에서 재생되는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15의 외관은 전작인 아이폰14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신제품 가격을 100달러가량 인상할 거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폰15 기본 모델 가격은 799달러, 플러스는 899달러, 프로는 999달러부터로 책정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로 얼마나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기대가 엇갈리면서 오늘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7% 하락했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에서 이달 15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매장 판매는 22일부터 시작합니다.
아이폰15 시리즈가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중국 내 판매 금지 등 악재를 뚫고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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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강나림
애플, 아이폰15 공개‥충전기 바꾸고 가격 동결
애플, 아이폰15 공개‥충전기 바꾸고 가격 동결
입력
2023-09-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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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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