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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이틀째‥이 시각 서울역

철도노조 총파업 이틀째‥이 시각 서울역
입력 2023-09-15 06:13 | 수정 2023-09-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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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노조가 어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죠.

    오늘도 KTX 등 열차와 수도권 전철이 감축 운행될 예정인데, 지금 상황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윤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른 시간이라 이곳 서울역은 크게 붐비지는 않지만,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전광판에는 붉은 글씨로 운행 중지된 열차들이 안내되고 있고요.

    이에 일부 지역에선 출근길 혼잡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파업 첫날인 어제는 오후 3시를 기준으로 KTX는 76%, 일반 열차는 68%의 운행률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전철은 코레일 운행 구간에서 평소의 83% 수준으로 감축됐기 때문에 배차 간격이 늘어났습니다.

    당초 코레일 예상치 75%보다는 운행률이 높아, 우려했던 교통 대란까지 벌어지진 않았고요.

    코레일은 오늘도 대체 인력을 투입해 수도권 전철의 경우 출근시간대 90%, 퇴근시간대는 80% 이상의 운행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운행률이 26%에 그치고 있는 화물열차입니다.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진 건데요.

    코레일은 일단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열차 투입과 민영화 시도 중단,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은 수서행 KTX 투입 등의 요구는 정부 정책 사항이라 교섭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파업에 정당성이 없고, 파업 등 쟁의 행위 중엔 교섭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정부와 코레일의 전향적인 변화가 없다면 2차 총파업도 강행한다는 입장이라, 당초 나흘로 예고된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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