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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미필 대통령 안 돼"‥과거 발언 또 구설

"군 미필 대통령 안 돼"‥과거 발언 또 구설
입력 2023-09-15 06:30 | 수정 2023-09-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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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장관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과거 말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12.12 쿠데타와 전두환을 옹호하는 발언 등에 이어서 군 미필자는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발언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9년 9월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한 국방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 제목은 ‘한국군 쿠데타 가능한가’.

    신 후보자는 한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신원식/국방장관 후보자]
    “제2의 박정희 있다고 칩시다. 근데 그 명령을 하면 그 밑에 부하들이 따르나요?"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이 좌파들의 공작이라고 주장합니다.

    [신원식/국방장관 후보자]
    “한국군을 지휘체계를 와해시키려고 하는 좌파들의 교묘한 담론 및 공작이 우리 보수쪽에도 머리가 세뇌당한 겁니다.”

    전두환의 12.12 쿠데타에 대해선 구국의 결정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신원식/국방장관 후보자]
    “최근에 전두환까지 사람들은 권력욕 독재자 이러는데 12.12 하고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시는 그 공백기에 서울의 봄 일어나고 전 그때 당시 나라 구하겠다고 나왔다고 봐요.”

    더 나아가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당시 시민들을 학살했던 전두환을 두둔하기까지 했습니다.

    [신원식/국방장관 후보자]
    “지금 또 광주에서 사격명령, 방문한 적도 없는 전 대통령을 광주에서 저 망신을 주는데 (헬기사격) 지금 누구 국민 하나 보호해주는 사람 있습니까?”

    하지만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뒤엔 곧장 말을 바꿨습니다.

    [신원식/국방장관 후보자]
    “쿠데타가 절대 있어서는 안되고 그에 관련된 것은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의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합니다.”

    신원식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국방부도 해명에 진땀을 뺐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12.12에 대한) 국방부가 갖고 있는 역사적 평가하고 배치되는 거잖아요> 그 말씀을 하실 때는 국방장관 후보자가 아니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

    3년 전에는 한 보수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군 미필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군 미필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그를 국방장관으로 지명하면서 그의 발언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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