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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공장 시찰‥북·러 협력으로 공군 강화?

전투기 공장 시찰‥북·러 협력으로 공군 강화?
입력 2023-09-16 07:08 | 수정 2023-09-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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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에 계속 머물면서 공식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주 개발 분야에 이어 항공기 개발에서도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에서 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부총리와 악수를 나눕니다.

    러시아의 첨단 다목적 전투기들이 만들어지는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유리 가가린' 공장입니다.

    김 위원장은 전투기 생산 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동쪽으로 약 1,170km를 이동해 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주기지에서 그랬던 것처럼 전투기 생산 시설도 꼼꼼하게 둘러봤습니다.

    '수호이-35'의 시험 비행을 참관하는 중에도 끊임없이 묻고 답을 들었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4.5세대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35'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57'의 조립 과정을 지켜봤다고 전했습니다.

    만투로프 부총리는 러시아가 "항공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북한과의 협력 잠재력을 보고 있다"며, 김 위원장에게 첨단 항공기 생산 시설을 보여준 것은 "특히 양국의 '기술 주권 달성'이라는 과제를 위해서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란히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 기술 분야에서 충분히 공조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김 위원장은 전투기 생산공장 시찰을 마치고 콤소몰스크나아무레를 떠나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이 투입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말이 안 된다"면서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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