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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주말도 감축 운행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주말도 감축 운행
입력 2023-09-16 07:12 | 수정 2023-09-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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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노조의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70% 수준에 그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파업은 모레 오전 9시에 종료될 예정인데 추가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일까지 열차 운행계획이 취소된 건 모두 1천 170편입니다.

    어제 기준 KTX 운행률은 68.4%,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는 각각 59.8%와 22.8%로 뚝 떨어졌습니다.

    국토부는 주말인 오늘과 내일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고속열차는 KTX와 SRT를 합쳐 76% 선으로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0% 안팎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운행률을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 6월과 7월 집중호우로 선로가 유실됐던 영동선은 더 취약해 평소 절반도 채 다니지 않아 예약이 더 어려운 편입니다.

    광역전철은 평소 주말보다 25% 정도 적게 운행되고, 수도권과 춘천을 연결하는 ITX 청춘의 경우엔 40% 넘게 줄어듭니다.

    다만, 평일 20%대 아래까지 떨어졌던 화물열차 운행은 주말엔 46%까지 늘어납니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이번 파업의 마무리 시점은 오는 18일, 다음 주 월요일 오전 9시입니다.

    철도노조는 국토부와 코레일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2차 총파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추석 연휴는 피해 간다는 방침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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