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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전남 영암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입력 2023-09-16 07:16 | 수정 2023-09-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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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후 전남 영암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망한 50대 가장은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였고, 집 안에선 흉기가 한 점 발견됐습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전남 영암군의 한 주택.

    차량들이 오가며 시신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일가족이 5명이 숨진 집 근처에는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54분쯤 59살 김 모 씨와 김 씨의 부인은 거실에서, 20대 아들 3명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주변에서는 다량의 혈흔이 발견됐는데 주택 출입문은 모두 내부에서 잠긴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전화 연락이 안 되고 그러니까 무슨 일 있는지 만나보러 왔다가요. 이렇게 (창문에서) 핏자국도 보이고 그래서 (이웃이) 신고를‥"

    현장 감식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집 안에서 흉기 1점이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최근 다른 마을에 사는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숨진 20대 아들 3명은 모두 지적 장애 등을 앓고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음성변조)]
    "아이들이 장애인이라니까 3명 모두‥부인은 아이들 간수하느라고 (집 밖에) 안 나오니까 (잘 모르고.)"

    경찰은 숨진 김 씨 일가족 5명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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