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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리 해임안 제출"‥국민의힘 "명분 없어"

민주 "총리 해임안 제출"‥국민의힘 "명분 없어"
입력 2023-09-17 07:02 | 수정 2023-09-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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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국정 난맥상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내각 총사퇴도 요구했는데요.

    위급할 만큼 악화된 이재명 대표의 건강을 고려해 강경투쟁 노선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표 단식 17일째, 비상 의원총회를 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를 향한 총력 투쟁을 선포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검찰 독재에 맞서는 총력 투쟁을 선언하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부당한 정치 수사와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전 정권 죽이기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즉시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고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밝힐 특검과 이른바 '비리 검사' 탄핵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사법 리스크를 위한 방탄, 당내 계파 갈등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전략, 또 민주당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돌려놓기 위한 저항의 단식, 온당치 않습니다."

    내각 총사퇴와 총리 해임 요구는 명분 없는 단식의 출구전략일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을 합리화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며, 대한민국 공당이길 포기한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양당의 대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의 건강은 위급할 정도로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 모든 의원 결의로 이 대표에게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의원들의 뜻을 고민해보겠다고만 답하며 단식 강행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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