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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미사일 등 시찰‥러 국방장관 동행

극초음속 미사일 등 시찰‥러 국방장관 동행
입력 2023-09-17 07:04 | 수정 2023-09-1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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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 극동지역 시찰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첨단무기들을 시찰했습니다.

    음속 열 배 속도를 자랑하는 극초음속 미사일과 핵무기 탑재 전략 폭격기를 관찰하고, 태평양 함대까지 연이어 방문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이 환영인파에 손을 흔듭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반갑습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함께 군 비행장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은 김 위원장은 항공우주군 장비를 시찰했습니다.

    특히 미그-31 전투기에 장착된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선 고개를 숙여 들여다보고, 직접 만져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어로 '단검'을 뜻하는 킨잘은 전투기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로 가속해 음속 10배 이상 속도로 타격하는 미사일입니다.

    북한 역시 지난 2021년 극초음속 무기를 ICBM, 핵잠수함 등과 함께 국방력 발전 5대 과업으로 꼽았을 정도로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 폭격기 3대를 가까이서 관찰하는 기회까지 얻은 김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 방식에 대해 묻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게 돌아가나?"

    김 위원장은 이후 태평양함대의 대잠호위함으로 이동해 해군 총사령관으로부터 대잠수함 무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북한이 지난 8일 공개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김 위원장은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이번에 우리도 진수했는데‥"

    우주기지에 이어 첨단무기 시찰까지 그대로 공개한 김 위원장의 행보.

    군사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첨단무기 기술도 협력이 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와 그만큼 대외적인 경고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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