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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담에 '들었다 놨다'‥"서민 살기 힘들어요"

가격 부담에 '들었다 놨다'‥"서민 살기 힘들어요"
입력 2023-09-18 06:29 | 수정 2023-09-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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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서 여러 대책을 내놨습니다.

    ◀ 앵커 ▶

    추석 성수품 등에 대한 공급을 늘리는 데 힘을 쓰고 있는데, 소비자들 체감은 어땠을까요.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석 선물 상품들이 전시된 서울의 한 대형마트.

    선물용 배 한 상자에 비싼 건 8만 원이 넘습니다.

    조금 더 저렴한 상품을 골라보지만 소비자들은 물건을 들었다 내려놓길 반복합니다.

    [홍희정]
    "고민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잡았다 놨다 잡았다 놨다‥다니면서 몇 번씩 그랬었어요. 서민들이 살기에 좀 너무 힘들어요."

    가격이 부담되는 고기는 할인 상품으로 고릅니다.

    [정태랑]
    "명절 때 손님도 오고 그러니까 한 번 구워서 먹으려고 술안주로‥좀 저렴하면 이런 걸 골라서 사다 먹어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는 지난 7일부터 20대 추석 성수품에 대해 비축 물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기준 16만t 중 6만 8천t이 시중에 풀렸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가격이 6% 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추는 23.4%, 무는 30%, 한우도 10%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명태는 18.4%로 가장 크게 올랐고, 참조기 9.5%, 닭고기 8.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 점검에 나선 추경호 부총리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계속 독려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낮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아직까지는 조금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 안정을 위해서 발표한 그런 대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이 되고 있는지‥"

    소비 장려를 위한 할인 지원 규모도 670억 원으로 역대 최대로 늘었습니다.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장을 보면 정부 할인과 자체 유통망 할인을 더해 20~6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기존 20%에서 최대 30%까지 할인한도가 늘어납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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