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뮤지컬 공연 도중 관람객 한 명이 갖가지 민폐 행동을 서슴지 않았는데요.
결국, 끌려 나온 이 관광객, 알고 보니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이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일요일 밤, 미국 덴버에서 열린 뮤지컬 공연장입니다.
그런데 한 여성 관람객이 입으로 후, 담배 연기를 내뿜습니다.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던 건데요.
이 관람객의 꼴불견 행동은 계속됩니다.
스마트폰 조명이 번쩍번쩍하자 뒷자리 여성이 주의를 주는데요.
아랑곳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들어 무대를 촬영하고, 두 손 들고 어깨를 덩실덩실 몸을 흔들기도 합니다.
민폐 행동이 계속되자 결국 직원이 출동해 여성을 자리에서 끌고 나오는데요.
공연장을 나와서도 보안 요원에게 손가락 욕을 보이며 거칠게 항의합니다.
이 민폐 관객, 알고 보니 미국 공화당 소속 로렌 보버트 하원 의원이고요.
영상이 공개되며 비난이 빗발치자 자신은 공연을 열광적으로 즐겼을 뿐이고, 전자담배는 뮤지컬 안개 효과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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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뮤지컬 꼴불견 관람객‥알고 보니 공화당 하원 의원
[와글와글] 뮤지컬 꼴불견 관람객‥알고 보니 공화당 하원 의원
입력
2023-09-1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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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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