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면을 덮은 하얀 천을 내리자,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조각상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성상인데요.
순교 177년이 되는 날을 맞아, 가톨릭 성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됐습니다.
높이 3.7미터, 폭 1.8미터의 전신상으로, 두 팔을 벌려 모든 걸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표현했다는데요.
아시아 성인 성상이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선 건 가톨릭 역사상 처음입니다.
이 자리엔 성상 설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유흥식 추기경 등 한국 가톨릭교회 대표단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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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준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순교 177년‥김대건 신부 성상 공개
[이 시각 세계] 순교 177년‥김대건 신부 성상 공개
입력
2023-09-1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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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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