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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사 초치‥"북한과 군사협력 즉각 중단"

러시아 대사 초치‥"북한과 군사협력 즉각 중단"
입력 2023-09-20 06:09 | 수정 2023-09-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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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에 무기거래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외교부가 주한 러시아대사를 초치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상회담을 계기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움직임이 현실화되자 정부는 대사 초치로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오후 안드레이 보르소비치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협력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장 차관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우리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공조해 분명한 대가가 따르도록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행위가 한러 관계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쿨릭 대사가 우리 정부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 정부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초치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서기가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양국 협력과 함께 한반도 상황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 베이징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 회담을 하는 방안이 조율됐습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두 정상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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