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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군사거래, 한국 겨냥 도발"‥러시아 직격

"북·러 군사거래, 한국 겨냥 도발"‥러시아 직격
입력 2023-09-21 06:04 | 수정 2023-09-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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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새벽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 앵커 ▶

    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를 향해서 "자기 모순적" 행동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년 연속 유엔 총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18번째로 연단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했습니다.

    러시아와의 군사 교류도 강하게 비판하며, 불법적인 도발을 차단하기 위해선 국제사회 연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를 지금까지 부르던 순서가 아닌 러시아부터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세계 평화를 책임져야 할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전쟁을 일으키고, 북한과 군사 협력을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 무기와 군수품을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적입니다."

    2주 전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면전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을 강조했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안보리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도 안보리 상임 이사국 확대를 주장했는데, 결을 같이하는 걸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개발과 기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도 국제사회에 알렸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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