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호우 특보가 내려진 대전과 충남지역에도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의 한 유원지에선 야영객 두 명이 비로 불어난 물 때문에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충남 논산대교 인근에선 화물차 2대가 침수됐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방대원들이 한 남성을 로프에 연결해, 다리 위로 끌어올립니다.
이어 검은 옷을 입은 또 다른 남성도 구조합니다.
"올려 올려. 조금만 더 올려."
다리 아래론 캠핑 차량 두 대가 불어난 물에 잠겨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대전 서구 상보안 유원지 다리 아래서 야영하던 남성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21명과 장비 5대를 동원해 이들을 30분 만에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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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쯤엔, 충남 논산 가야곡면의 한 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차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한두 시간 뒤 비가 그치며 물이 빠졌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논산시는 세 시간 만인 밤 11시쯤 차량 통행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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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엔 금강 지류인 논산대교 인근 주차장에 주차된 3.5톤 화물차 2대가 침수됐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하천 뒤 다리 아래에다가 주차를 해놓으셔가지고 거기가 수문이 열리면서 침수가 된 건데… 시민분들이랑 다 위험해 보인다고 하셔가지고 저희가 출동해서 안전 조치…"
다친 사람은 없었고 차량은 견인 조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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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4개 시도에서 모두 187명이 일시 대피했고, 아직 귀가하지 못했습니다.
13개 공원 297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인천에서 백령 등 30개 항로 39척의 여객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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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혜리
대전·충남도 폭우 피해‥빗물 고립 야영객 구조
대전·충남도 폭우 피해‥빗물 고립 야영객 구조
입력
2023-09-21 06:11
|
수정 2023-09-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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