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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동결‥"연말에 추가 금리인상"

미국 기준금리 동결‥"연말에 추가 금리인상"
입력 2023-09-21 06:13 | 수정 2023-09-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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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늘 새벽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에는 금리를 다시 한 번 올릴 가능성을 예고했는데요.

    고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연준이 9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에서 5.50%로 동결했습니다.

    시장에선 이미 이번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심사는 연준이 앞으로 금리를 더 인상할지 여부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작년 초부터 긴축 정책을 대폭 강화해왔지만 아직도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물가상승률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입니다."

    물가 오름세가 작년 중반 이후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인 2%를 달성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실제로 보고 싶습니다.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준이 제시한 올해 말 최종금리 중간값 예상치는 5.6%로 연내 0.25% 포인트 추가 인상이 가능합니다.

    내년 말 금리 중간값 예상치는 5.1%로 기존보다 0.5%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두 차례에 그치며, 높은 수준의 금리가 더 오랫동안 유지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준은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에 대해선 이전 전망치의 두 배가 넘는 2.1%로 대폭 상향 조정해, 경기 침체 우려를 덜었습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에, 고금리 환경이 더 오래 이어질 거라는 전망까지 더해지며 오늘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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