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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너무 늙었다"‥트럼프, 9%P 차 우세

"바이든 너무 늙었다"‥트럼프, 9%P 차 우세
입력 2023-09-25 06:46 | 수정 2023-09-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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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유력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9%포인트나 차이가 났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2%,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두 사람의 격차는 9%포인트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근소하게 밀리거나 접전을 보였는데, 이렇게 큰 차이로 벌어진 건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4%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을 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도 37%에 그쳤고, 바이든이 내세우는 경제 성과인 이른바 '바이드노믹스'에 대해서도 25%만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의회가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아 이번 달 말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중단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응답자의 40%는 이것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화당 탓이라는 응답은 33%에 그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정부 예산 처리는 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입니다. 공화당은 일을 해야 해요. 국민들이 그렇게 하라고 투표한 겁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검찰의 계속된 기소에도 압도적인 대세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성향 응답자 중 54%가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지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급진적인 좌파 민주당원과 마르크스주의자들, 공산주의자들이 저를 기소할 때마다, 저는 그것을 대단한 명예로 받아들입니다."

    미국 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도 바이든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노조는 전통적으로 친 민주당 성향이지만, 전기차 보조금 확대 등 바이든의 전기차 육성 정책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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