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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간 '안방외교'‥중국, 우군 만들기 총력전

1박2일간 '안방외교'‥중국, 우군 만들기 총력전
입력 2023-09-25 06:52 | 수정 2023-09-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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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항저우에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모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안방 외교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데요.

    베이징에서 이문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중국에서 열린 첫 대규모 국제행사 항저우 아시안게임.

    45개 국가가 참석했고, 각국의 최고위급 인사들도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 2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항저우를 방문해, 캄보디아, 쿠웨이트 등 8개 국가·기관의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우군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시 주석은 제일 먼저 독재자로 알려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무차별 학살해 국제적으로 고립된 상태인데 시 주석은 그를 만나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정책에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서는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중국과 한국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입니다."

    한·미·일 공조만 신경 쓰는 한국에 우회적인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음 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110여 개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아시안게임에 이어 일대일로 포럼으로 이어지는 안방 외교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국을 견제하는 계기로 삼을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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