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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원내대표 선출‥"가결표 색출" "독재" 분열

오늘 원내대표 선출‥"가결표 색출" "독재" 분열
입력 2023-09-26 06:06 | 수정 2023-09-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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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내에선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사실상 색출하는 작업이 시작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엔 친이재명계 후보들만 출마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아침회의에서는 체포동의안을 가결 시킨 의원들에 대한 비난부터 터져 나왔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친 이재명계)]
    "검찰과 윤석열 정권에 놀아난 민주당 가결 파들의 폭거도 기가 막히고…"

    최고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비이재명계 송갑석 의원은 의원들이 가부결 여부를 고백하면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비 이재명계)]
    "저는 자기 증명을 거부합니다. 비루하고 야만적인 고백과 심판은 그나마 국민들에게 남아있는 우리 당에 대한 기대와 믿음마저 날려버릴 것…"

    하지만 또다른 최고위원은 가결표를 던진 의원의 '실명'을 공개하며 징계가능성까지 언급했고,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친 이재명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 이런 여러 가지에 대해서 절차를 만들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공격 대상이 된 의원은 "지도부와 생각이 다른 의원들을 해당 행위자로 몰아가는 게 분열을 획책하는 행위"라고 맞받는 등 당내 갈등은 이미 수습이 힘든 지경이 됐습니다.

    친명계 후보들의 4파전으로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에선 이재명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총선을 지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에 9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며, 특히 의원 168명 중 161명이 탄원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북한에서나 있을 법한 반동분자 색출과 사법부 압박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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