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밤, 왕복 12차로 도로를 무단 횡단으로 오가던 보행자가 결국,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억울함을 호소하는 가해 운전자에 누리꾼들도 동조하고 나섰는데, 무슨 사연일까요.
지난달 10일 밤, 경기 성남의 왕복 12차로 도로 CCTV 영상입니다.
한 남성이 차들이 달리는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으로 걸어가는데요.
아슬아슬 화물차가 피해 가고 다른 트럭은 급제동까지 합니다.
그래도 남성은 천하태평, 내 갈 길 간다는 식인데요.
어, 그런데 이 남성, 길을 건너려던 게 아니었나 봅니다.
방향을 틀어 다시 무단 횡단으로 온 길을 되돌아가는데요.
결국,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갑작스레 튀어나오는 남성의 모습이 잡혔는데요.
운전자는 고의 사고를 의심했지만, 경찰은 안전운전 의무 위반이라며 범칙금을 부과하겠다고 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육교를 옆에 두고 비 오는 날 밤, 12차선 대로를 왔다 갔다 하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요.
일부에서는 "보험 사기 목적은 아닌지 조사해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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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비 오는 밤 왕복 12차로 무단횡단하던 남성, 왜?
[와글와글] 비 오는 밤 왕복 12차로 무단횡단하던 남성, 왜?
입력
2023-09-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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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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