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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년 8개월 만에 국경 완전 개방"

"북한, 3년 8개월 만에 국경 완전 개방"
입력 2023-09-26 06:43 | 수정 2023-09-2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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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로 봉쇄됐던 북한의 국경이 3년 8개월 만에 완전히 개방됐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외국인 입국이 허용됐지만 입국 후에 이틀간 격리해야 한다는 소식입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관영 매체 CCTV는 북한이 외국인 입국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 인적 교류까지 전면 금지했던 북한이 3년 8개월 만에 국경을 완전히 개방한 것입니다.

    북한은 올봄부터 국경을 개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는 중국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화물차 운행이 부분 재개됐으며, 지난달부터는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열렸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8월 21일, 정례브리핑)]
    "중국은 항공사의 신청에 따라 고려항공의 평양 베이징 평양 정기 여객 노선을 승인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세계 태권도 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수십 명이 중국을 경유했고,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도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이동했습니다.

    중국 CCTV는 북한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어제부터 북한이 외국인 입국을 허용했다"면서 "입국 후 이틀간 의학적 격리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이나 본격적인 교류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북한과 중국의 인적 왕래가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도 북한의 국경 개방 소식에 "미국은 북한과 외교를 추구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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