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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핵전쟁 위기"‥"안보 위협 좌시 안 해"

"일촉즉발 핵전쟁 위기"‥"안보 위협 좌시 안 해"
입력 2023-09-27 06:11 | 수정 2023-09-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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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선 지난주부터 유엔총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북한이 한국과 미국 때문에 한반도가 핵전쟁 위기에 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와의 무기 협력에 대해서도, 한국이 간섭할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올해는 한반도가 핵전쟁 직전으로 치닫는 위험한 해로 기록됐다"면서 한반도에 위기가 고조된 건 미국과 한국의 집권세력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유엔주재 북한대사]
    "조선반도 지역 정세가 오늘과 같이 위험천만한 상황에 이르게 된 데는 힘의 과신에 빠져 패권 야욕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미국이 있지만, 현 대한민국 집권 세력에도 응당한 책임이 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협력을 경고한 데 대해서도 비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김 대사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칭을 생략하고 한국 정부를 '괴뢰 정부'라고 표현하면서, "주권 국가들의 호의적인 관계 발전은 한국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적대 세력의 무모한 도전이 가중될수록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비례할 것"이라면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선 "일본이 끝내 핵 오염수를 방류해 인류 생명 안전에 돌이킬 수 없는 위해를 끼쳤지만, 안보리는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북한 발언에 대해 주유엔한국대표부는 "북한은 21세기에 유일하게 핵실험을 감행한 국가이며 올해도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며 북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상진/주유엔한국대표부 차석대사]
    "북한은 올해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로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조현동 주미대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강화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은 안보에 대한 어떤 위협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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