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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골·무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

'16골·무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
입력 2023-09-27 06:17 | 수정 2023-09-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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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늘 밤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펼칩니다.

    긴장과 여유가 공존한 마지막 훈련 현장을 송기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항저우에 입성하기 전까지 불안과 기대감이 공존했던 황선홍호.

    하지만 조별예선 3경기를 통해 모든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놨습니다.

    첫 경기부터 3골을 몰아친 정우영을 포함해 10명의 선수들이 고루 골 맛을 보며 16골을 쏟아붓는 막강한 화력을 뽐냈습니다.

    수비도 든든했습니다.

    비록 한 수 아래의 상대였지만 전경기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습니다.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체력 관리도 철저하게 계산했습니다.

    뒤늦게 합류한 '에이스' 이강인과 부상에서 돌아온 송민규까지 그라운드를 밟으며 필드 플레이어 19명 전원을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최상의 전력으로 키르기스스탄과 16강 맞대결을 펼칩니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키르기스스탄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다 손흥민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겨우 1대0 승리를 가져갔고 지난 9일 창원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1대0 한 골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잔뜩 웅크린 상대를 깰 세밀한 공격 전술과 최전방 공격수들의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박재용/축구대표팀]
    "득점은 항상 공격수들의 숙명인 것 같아요. 그래서 기회가 온다면 좋은 찬스를 일단 연결을 하고 싶습니다."

    황선홍 감독도 방심은 금물이라며 선수들을 다독였습니다.

    [황선홍/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24일)]
    "축구가 사실 마음 먹고 수비하는 팀 깨부수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평정심을 잘 유지해서 한 골 승부도 승부라고 생각하고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제 단 한 번의 실수도 허락되지 않는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원팀으로 똘똘 뭉친 황선홍호는 금메달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갑니다.

    진화에서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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