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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 주유소 폭발‥"탈출 주민 1백명 이상 사망"

아제르 주유소 폭발‥"탈출 주민 1백명 이상 사망"
입력 2023-09-27 06:39 | 수정 2023-09-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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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영토분쟁 지역에서 주유소가 폭발해 백 명 넘게 숨졌습니다.

    당시 주유소 주변에 분쟁을 피해 탈출하던 차량들이 있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두운 하늘에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오릅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아르메니아 보건부 관계자는 이번 폭발 사고로 1백명 넘게 숨진 것으로 확인된다고 외신 등에 전했습니다.

    당시 주유소 주변에는 기름을 넣기 위한 차량들이 대거 늘어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영토 분쟁 지역을 탈출하려는 주민들의 차량입니다.

    [나린 샤카라얀(탈출 주민)]
    "살기 위해 탈출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24시간 내내."

    사고가 발생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에 속해 있지만 12만 명가량의 아르메니아계 사람들이 자치 세력을 이뤄 거주해오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해당 지역을 공격해 하루 만에 장악한 뒤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탈출 행렬에 나섰습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일주일 만에 해당 지역의 주민 4명 중 1명이 아르메니아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현지 주민들에게 피난을 허용하면서도 거주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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