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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또 철근 누락‥LH 아파트 일제 점검

검단 또 철근 누락‥LH 아파트 일제 점검
입력 2023-09-27 07:32 | 수정 2023-09-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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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또 철근누락이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철근 배치간격을 잘못 계산한 설계오류였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시공중인 모든 LH 아파트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또다시 벌어진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사태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과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국민들에게 걱정과 충격을 주는 일이 벌어져서 정말 안타깝고 주무 감독 책임자로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문제의 아파트는 인천 검단 신도시의 공공분양단지로 시행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 LH입니다.

    철근이 누락된 곳은 주거동 4개동 지하 벽체의 6개 지점으로, 정상 수준보다 절반 가까이 빠진 곳도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설계 과정에서 철근 배치 간격을 잘못 계산하면서 구조 도면에 오류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LH 사업단은 6월 말 감리원의 보고로 이 사실을 인지했는데, 입주 예정자와 LH 본사에 알리지 않고 보완공사를 했습니다.

    [이한준/LH 사장]
    "인천 지역의 지역본부장도 이 사항을 보고를 받지 못했고 본사에 담당 본부장도 보고를 받지 못하는 이런 안타까운 사태가.."

    국토부는 공사 중인 모든 LH 아파트 단지의 설계 오류 여부를 파악하는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점검 결과는 한 달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LH의 셀프 점검이 아니라 우리 국토안전관리원에 대해서 특별히 엄격한 지침을 줘서 제3의 기관이 전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한편 당초 감리 용역회사가 설계오류를 지적한 감리단장을 퇴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국토부 파악 결과 퇴사가 아닌 다른 현장으로의 이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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