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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거장들‥추석 연휴 한국 영화 빅매치

돌아온 거장들‥추석 연휴 한국 영화 빅매치
입력 2023-09-27 07:39 | 수정 2023-09-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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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추석 연휴 극장은 우리 영화 빅매치로 풍성하겠습니다.

    강제규, 김지운 감독 등 충무로의 두 거장이 신작과 함께 돌아왔는데요.

    여기에 박찬욱·봉준호 두 거장의 조감독 출신 김성식 감독이 도전장을 내밉니다.

    개봉영화 소식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공적 데뷔 이후 악평과 조롱에 고통받는 영화감독 김열.

    영화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것 같은 강박에 시달립니다.

    "걸작이 나올 것 같아서 그래."
    "걸작을 왜 만들어요. 그냥 하던 거 하세요."

    예술도 검열 당하던 1970년대.

    감시의 눈을 피해 재촬영에 들어가지만,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영화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분에 초청됐습니다.

    [송강호/영화 <거미집> 김열 역]
    "레디 고를 외칠 때 그 순간의 그 고통은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보다 훨씬 2배 3배 가늠할 수 없는 그런 자리구나.."

    ==============================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작품은 1940년대로 돌아갑니다.

    일장기를 달고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야 했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

    제2의 손기정에게 만큼은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해주자는, 눈물겨운 도전이 시작됩니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조국의 국기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그저 달리는 것입니다."

    [하정우/영화 <1947 보스톤> 손기정 역]
    "부모와 민족은 버릴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그 안에 내재된 드라마는 절대 그렇게 외면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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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에게 어느 날 귀신을 보는 의뢰인이 찾아옵니다.

    "건당 천만 원이라고 해서 천박사라고 들었어요."
    "고객님 바로 가시죠."

    박찬욱·봉준호 감독 조감독 출신의 신예 김성식 감독은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 코믹 액션 활극으로, 두 거장에게 도전장을 내밉니다.

    [강동원/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천박사 역]
    "강호 선배님이랑 정우형이랑 같은 날에 개봉하는 것은 영광이고요. 정말 다양한 작품이 개봉하는 만큼 다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1970년대 배경 블랙코미디와 1940년대 실화를 소재로한 휴먼 영화, 그리고 코믹 액션까지...

    이번 추석 극장가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더욱 풍성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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