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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킹 미국 도착‥미 국방부 "건강 회복 우선"

트래비스 킹 미국 도착‥미 국방부 "건강 회복 우선"
입력 2023-09-29 07:16 | 수정 2023-09-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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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으로 월북했다 추방된 주한미군 트래비스킹 이병이 오늘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가족과 상봉하고 나서 월북에 대한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텍사스주의 공군기지.

    북한으로 월북했다 추방된 트래비스 킹 이병이 탄 비행기가 도착했습니다.

    북한에 간지 72일 만입니다.

    군용기 트랩을 내려 기다리던 관계자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고, 이후 군 의료센터로 이송됐습니다.

    심리 상태를 점검받은 뒤 가족과 상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브리나 싱/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킹 이병은 두 달 넘게 북한에 있었습니다. 정부는 그가 건강한지 확인하는 것에 우선 집중하고 있습니다."

    킹 이병은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에 갔습니다.

    한국에서는 경찰 순찰차 문을 걷어차 망가뜨린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 납부하지 않아 48일 동안 노역을 했습니다.

    이후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는데, 북한으로 달아난 겁니다.

    그리고 71일 만에 북한에서 중국 단둥으로 추방된 킹 이병은 선양을 거쳐 다시 한국 오산 미군기지로 와 미국 국방부에 신병이 인계됐습니다.

    현역 군인 신분인 만큼, 가족과 상봉한 뒤 월북에 따른 징계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방 과정에서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는 없었습니다.

    다만, 중국은 미국의 요청을 받고 킹 이병의 이송 과정을 지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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