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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쳐 밀입국" 중국인 22명 체포‥선박은 도주

"헤엄쳐 밀입국" 중국인 22명 체포‥선박은 도주
입력 2023-10-04 06:47 | 수정 2023-10-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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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새벽,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중국인 22명이 밀입국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이중 한 명은 경기 안산까지 달아났다가 7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안가에서 옷가지를 챙기고 있는 남성들.

    해양경찰이 이들을 지키고 섰습니다.

    또 다른 남성은 근처 창고에 숨어 있다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을 비롯해 중국인 22명이 몰래 우리 국경을 넘으려다 적발된 건 어제 새벽 2시쯤.

    배를 타고 충남 보령 앞바다 약 4킬로미터 지점까지 온 뒤, 연안에서부터는 구명조끼를 입고 헤엄쳐 육지에 도달했습니다.

    21명은 미확인 선박이 보령 해상에 접근한다는 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게 곧바로 붙잡혔고, 택시를 타고 달아난 1명도 7시간 만인 어제 아침, 경기 안산 지인의 집에서 검거됐습니다.

    해경은 밀입국자를 좇는 한편 이들이 타고 온 미확인 선박을 10여 발의 사격까지 하며 추격했지만, 배는 우리 영해를 벗어나 중국 해상으로 도주했습니다.

    [방영구/보령해양경찰서장]
    "도주 선박이 중국 해역으로 진입, 국제법상 계속 추적이 불가하여 중국 해경국에 해당 선박 발견 시 나포 및 국제법에 따른 조치 요청을 하였습니다."

    해경은 밀입국자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분석해,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이유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후 밀입국자 22명에 대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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