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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염규현, 양효걸

[3가지 경제] 맥주 가격도 오른다

[3가지 경제] 맥주 가격도 오른다
입력 2023-10-05 06:56 | 수정 2023-10-0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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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꼭 알아야 할 경제 소식 세 가지.

    세 가지 경제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네모도 오른다 이렇게 나와 있네요.

    최근에 계속 가격 인상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건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맥주 가격도 오른다는 소식입니다.

    유제품, 설탕 등에 이어서 이제는 술값, 주류 가격 인상 소식도 어제 전해졌죠.

    업계 점유율 1위인 OB맥주가 공장 출고가를 6.9%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거죠.

    그러면서 지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11일부터 인상을 예고한 상태인데 최근의 가격 인상 추이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면 2003년부터 2017년까지 한 4%대의 인상률을 계속 보여오던 흐름이었는데요.

    지난해에 금리 인상기, 가파르게 금리 인상기와 맞물리면서 5.7%까지 가격이 많이 올랐고요.

    그리고 급기야 올해 들어서는 이번 달에 6.9, 거의 7% 가까이 인상 계획을 내놓은 겁니다.

    정부가 이제 추석 물가를 안정화시키기 위해서 추석 연휴 전에는 업계에 가격 인상을 좀 자제해 달라 이런 요청을 해왔었거든요.

    그런데 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업계에서는 계속해서 가격 인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겁니다.

    아무래도 주류 같은 경우에는 원자재를 수입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근 에 또 환율이 많이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좀 자극되는 측면도 원가 인상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게다가 업계 1위가 이렇게 가격을 올렸을 경우에는 시차를 두고 업계 2, 3위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4분기의 생활 물가가 계속해서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네모 늘고, 네모 줄고인데요.

    어떤 게 늘고 어떤 게 줄었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생산 투자는 늘고 소비는 줄었다.

    이런 소식이죠.

    어제 통계청이 산업 활동 동향을 발표했는데 거기에 담긴 내용이죠.

    맞습니다. 산업 활동 동향은 어떤 경제의 중간 성적표라고 볼 수가 있는데 그 수치를 보니까 생산과 투자는 다소 늘었는데 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인지 좀 그래프를 보면요.

    지난해 5월만 해도 파란색 선으로 표시된 설비 투자가 10% 상승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좀 가파르게 하락을 했고요.

    올해 들어서도 횡보를 하는 모습 보이다가 지난 7월 잠정치는 마이너스 8%대까지 뚝 떨어졌었거든요.

    그러면서 8월에 조금 회복을 하면서 이제 3%대로 올라섰고요.

    반면에 소매판매 같은 경우는 이 빨간색인데 역시 횡보를 하던 모습을 보이면서 8월에 일부 회복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구간을 벗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생산과 투자, 소비를 하나하나 좀 뜯어서 살펴보면요.

    생산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반도체 생산이 늘어나면서 상승률을 견인한 측면이 있고요.

    투자 같은 경우에는 우리 경제가 투자가 늘고 있느냐 했을 때 지난해 이맘때가 워낙 타가 안 좋았기 때문에 거기에 비하면 그래도 3.6%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소비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이제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닌 여러 번 쓰는 자동차라든지 가전제품 같은 내부재 소비가 줄면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마지막 소식으로 가보겠습니다.

    읽어 주실까요?

    4조 7000억 원 풀린 네모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은행채, 은행이 발행한 채권이 4조 7000억 원 풀렸다 이런 소식이죠.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은행들이 앞다투어서 돈을 빌리고 있다.

    그러면서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인 거죠.

    맞습니다. 은행들의 자금 수요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사실 원인을 따져보면 지난해 말에 연 5%대 적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게 1년 만기가 이제 돌아오거든요.

    그래서 이 돈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은행이 돈 빌려오려면 이자를 주고 빌려와야 할 텐데 지금 그래프를 보시면 지금 기준이 되는 미국의 국채금리는 어제를 기준으로 4.8%를 넘기면서 지금 최근 십수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거든요.

    이렇다 보니까 은행들도 돈을 빌릴 때 이자를 더 얹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상대적으로 우량한 은행이 이렇게 자금을 빨아들이면 회사채 시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 기간은 대출 금리가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경제 소식 살펴봤고요.

    저희는 다음 주에 더 알찬 경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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