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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도 잡고 송이도 따고"‥풍성한 가을 축제

"연어도 잡고 송이도 따고"‥풍성한 가을 축제
입력 2023-10-05 07:37 | 수정 2023-10-0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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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지역마다 가을 축제를 준비하며 손님 맞이에 분주합니다.

    사철 사랑받는 관광지 강원도는 가을 축제로 연어송이 축제를 이번 주말까지 여는데요.

    이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연어 맨손잡기 체험 출발!"

    흰색 옷을 입은 아이가 꼬리를 잡으려하자 연어가 줄행랑을 칩니다.

    힘겹게 연어를 건져 올린 할아버지, 하지만 연어의 움직임을 이기지 못하고 금세 놓쳐버립니다.

    줄행랑치는 연어와의 술래잡기가 20여 분가량 계속되고 마침내 연어를 하나둘 건져 올립니다.

    방금 물에서 잡아 올린 연어입니다.

    성인 허벅지만 한 크기인데요.

    몸을 크게 펄떡이고 있습니다.

    주변에선 연어 탁본 뜨기 행사도 한창입니다.

    먹물을 칠한 연어를 화선지로 감싸자 연어 그림이 완성됩니다.

    [최혁준]
    "꼭 한편의 동양화를 보는 그런 느낌이어서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남대천 둑길에 마련한 간이 음식점 곳곳에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자연산 송이 초밥부터 연어 강정까지, 다채로운 음식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희자]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샀어요. 현금 찾아서 계속 사는 거예요. 아이들 먹이려고…"

    동해안 가을 대표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하나의 축제로 통합된 송이·연어축제는 양양 남대천 일대에서 오는 8일까지 열립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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