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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러에 대포 이전"‥푸틴, 핵실험 재개 경고

"북, 러에 대포 이전"‥푸틴, 핵실험 재개 경고
입력 2023-10-06 07:06 | 수정 2023-10-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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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에 열린 북러정상회담에 따라,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년 만에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BS 뉴스가 익명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BS는 이번 무기 이전이 지난달에 열린 북러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과 군사 협력을 논의했음을 시사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을 약속했는데 북러 군사 협력이 이번 주 들어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는 겁니다.

    다만 이번 무기 이전이 새롭게 시작하는 장기적인 공급의 일부인지는 알 수 없고 일시적 이전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이 무기 이전의 대가로 무엇을 얻을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오늘 푸틴 대통령은 새롭게 개발한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최근 세계 어디든 갈 핵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의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초대형 로켓인 사르마트의 작업도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부레베스트닉 미사일은 푸틴 대통령이 5년 전 세계의 전략적 균형을 보장해줄 신형 미사일을 개발 중인데 지구 상 어디든 도달할 수 있다고 자랑하던 무기입니다.

    특히 이론적으로 핵실험금지조약, NPT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면서 30년 만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핵실험을 할지 말지에 대해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처럼 행동할 수는 있겠죠. 다시 말하지만 그들은 조약에 서명했지만 비준하지 않았습니다."

    북러간 무기 거래 움직임을 신속하게 공개해온 미국 정부는 CBS 보도에 대해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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