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양소연

"양평 고속 대안 노선, 원안보다 경제성 높아"

"양평 고속 대안 노선, 원안보다 경제성 높아"
입력 2023-10-06 07:32 | 수정 2023-10-06 07:35
재생목록
    ◀ 앵커 ▶

    종점 변경 논란이 있었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정부가 '대안노선'이 경제성이 더 높다는 용역결과를 내놨습니다.

    다만 아직 최적의 노선이 확정되지 않았고, 건설 재개도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을 경기도 양서면으로 하는 '원안'보다, 강상면으로 바꾸는 '대안'이 비용 대피 편익, 즉 경제성이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런 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국토부가 타당성조사 일부를 재개한 결과입니다.

    국토부는 용역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안노선이 원안보다 비용이 521억 원 더 들지만, 편익이 1,853억 원 증가해, 결과적으로 경제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교통량 측면에서, 원안은 하루 2만 7천 대의 차량이 오가는 반면, 대안 노선은 3만 3천 대의 차량이 다닐 수 있고, 주변 도로 체증 완화에도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고속도로 시작지점과 관련해서는 '대안'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 잇는 반면, '원안'은 서울시내 도로와 직접 연결하고 있어 도로확장에 필요한 6천억 원이 넘는 보상비용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곤란'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경제성 분석은 정부에 노선 변경안을 제시했던 '동해종합기술공사' 등이 진행했습니다.

    국토부는 '국회에서도 지적이 있어 국감을 앞두고 경제성 분석 결과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결과에 대해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제3의 전문가 검증을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 용역 조사가 원희룡 장관이 선언한 '건설 백지화'를 뒤집고 '사업재개'를 선언하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