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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여전히 순한글 '믜' 지원 안해 인권위에 진정 나선 '설믜'씨

[오늘 아침 신문] 여전히 순한글 '믜' 지원 안해 인권위에 진정 나선 '설믜'씨
입력 2023-10-09 06:34 | 수정 2023-10-0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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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순한글 이름 '믜' 때문에 인권위에 진정을 제출한 박설믜 씨의 사연을 다룬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한겨레입니다.

    ◀ 앵커 ▶

    박설믜 씨는 지난달 7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서울시를 피진정인으로 한 진정을 제출했다는데요.

    전산상 실명 인증을 받지 못해 '서울시청년월세지원'사업 신청을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2018년 대학생이던 김설믜씨가 "제 이름을 좀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란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설믜'란 이름은 아이핀, 휴대폰 인증, 공동인증서 등을 통한 실명 인증을 이용할 수 없다는데요.

    '믜'는 완성형 한글 입력 방식을 쓰는 시스템에선 글자로 인식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2010년 정부가 모든 글자가 입력될 수 있는 유니코드로 시스템을 개편했으나 아직도 완성형 입력 방식을 쓰는 통신사나 금융기관 등이 존재해 '설믜'라는 이름은 매번 난관에 봉착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전기와 가스가 끊긴 채 극한 생활고를 겪던 60대 남성이 아사 직전 구조됐다는 기사입니다.

    넉달 째 월세가 밀린 A씨가 인기척이 없자 원룸 주인은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급히 현장을 찾았을 때 A씨는 뼈가 앙상한 상태로 옷도 입지 않은채 방안에 누워있었다고 합니다.

    심각한 영양실조와 탈수, 폐결핵 등의 진단을 받은 A씨는 며칠만 늦었다면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는데요.

    장기간 전기나 가스요금 등을 연체하면 해당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복지사각지대조사대상자'로 통보되지만 A씨는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알려지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동아일보입니다.

    음주운전과 지하철 몰카 등으로 징계 처분을 받았던 판사와 법원 공무원 90명이 6년간 1억 5000만원의 성과금을 받았다는 기사입니다.

    징계 처분을 받은 판사 20명은 5년 동안 약 5500만 원을, 징계 대상자 법원공무원 70명은 4년간 약 9500만원의 성과금을 수령했다는데요.

    징계를 받은 판사들이 성과금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현행 규정이 미비한 탓이라고 합니다.

    징계 처분을 받아도 성과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이 별도로 없는데요.

    그렇다 보니 법관으로서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사유로 징계를 받은 사람들까지 일부만 삭감된 채 성과금을 받은 것입니다.

    법원 공무원의 경우 징계 처분을 받은 경우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어기고 성과금을 지급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신문 보겠습니다.

    영남일보입니다.

    영남 지역 사투리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국립국어연구원이 지난해 실시한 '국어 사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표준어를 사용한다'는 의견이 56.7%로 2005년에 비해 9%포인트 증가했는데요.

    반면 '경상 방언을 사용한다'는 응답은 22.5%에 불과했습니다.

    표준어 사용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부추의 경상도 사투리인 '정구지'를 아는 20대는 7%에 그쳤다고 합니다.

    신문은 사투리 사용 감소의 원인이 수도권 집중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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