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강서구청 보궐선거결과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죠.
국민의힘은 패배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해서,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7.15% 포인트의 격차 패배는 충격적이었습니다.
"폭삭 망했다", "역대급 참패‥수도권 민심을 확인한 계기"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한마디로 뭐 망했죠. 네, 폭망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우리 당이 약세인 지역과 또 수도권 등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선거 패배의 원인과 대책을 놓고 당내에선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지금 지도부로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졌고, "국민의힘과 정부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도 있었습니다.
"구청장 한 자리 때문에 지도부가 사퇴하라는 건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지도부 책임이 아니라는 의견 배경엔 "사실상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기 때문이었다는 해석도 있었습니다.
[구상찬/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보궐선거를 만든 당사자가 다시 나왔다는 것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제일 큰 요인이 아닌가…자칫 정권의 오만함으로 국민들에게 비친 것은 아닌지…"
총선을 여섯 달 앞둔 상황에서 '정권 심판론'을 확인한 여권으로서는 국정 기조는 물론 당정 관계까지 종합적인 점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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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윤수한
'강서 충격' 국민의힘‥"특단의 대책 강구"
'강서 충격' 국민의힘‥"특단의 대책 강구"
입력
2023-10-1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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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0-1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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