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사망자수가 2천6백 명을 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면전을 공식화하고 가자지구 주변에 탱크를 집결시켰는데, 나토는 이스라엘 지지를 표하면서도 과잉대응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을 맞은 건물들은 무너져 폐허가 됐고, 병원에서 시신을 인도받은 유족들은 오열합니다.
이스라엘 시가지에도 로켓이 떨어져 자동차는 벌집처럼 구멍이 뚫렸고,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립니다.
36만 명의 예비군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지상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은 정치권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며, 하마스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모든 하마스 조직원은 죽은 목숨입니다. 하마스는 IS이며, 세계가 IS를 격파하고 제거한 것처럼 될 것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점령군이 잔혹한 공격으로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우리에 대한 공격이 끝났을 때만 인질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교전 6일째, 인명 피해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1천200명, 가자지구에서 1천400여 명 이상 숨진 것으로 집계돼,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2천6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가자지구는 전면전이 시작되면 인명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은 이스라엘을 향해 연대를 표명하면서도 "민간인 보호가 중요하다"며 지상군 투입을 앞둔 이스라엘에 과잉 대응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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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윤수
"하마스는 죽은 목숨"‥'과잉대응 자제' 촉구
"하마스는 죽은 목숨"‥'과잉대응 자제' 촉구
입력
2023-10-1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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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0-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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