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오늘 튀니지전‥손흥민 훈련 복귀

◀ 앵커 ▶

축구대표팀이 오늘 저녁 8시 튀니지와 평가전을 갖습니다.

그동안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던 주장 손흥민 선수도 훈련에 복귀했는데요.

출전 여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승리를 향한 각오는 분명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흘 동안 컨디션 회복에만 집중했던 손흥민이 환한 미소와 함께 훈련에 동참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경기보다 어떻게 보면 (부상이) 좀 더 얘기가 많이 되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분명히 되실 것 같은데‥제가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상태이고, 오늘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할 예정입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사우디전 승리 이후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하면서, 이번 2연전이 아시안컵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결과도 얻어야 하고 내용·과정 다 얻어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계속해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아시안컵을 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또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등번호인 '7번'을 달고 맹활약한 후배 정우영을 향한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이런 토너먼트 하나를 치르고 나면 되게 들뜨기 마련인데 우영이는 그런 선수도 아니고‥우영이가 8골 넣었는데 저희 때는 의조가 9골을 넣어서 좀 비교하기가 힘드네요."

9월에만 리그에서 6골을 터뜨리는 등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한 손흥민.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말을 아끼면서도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축구팬 모두 즐겁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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