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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전 '초읽기'‥"이란군 국경 이동" 확전 우려

지상전 '초읽기'‥"이란군 국경 이동" 확전 우려
입력 2023-10-16 06:04 | 수정 2023-10-1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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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 열흘쨉니다.

    지상군 투입은 보류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공격은 계속됐습니다.

    ◀ 앵커 ▶

    이란도 국경 근처로 병력을 이동시키는 등 주변국들의 확전 움직임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건물들이 형체도 알아 볼 수 없을만큼 처참하게 무너져 있습니다.

    건물 잔해에서 구조된 사람이 들 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열흘째.

    민간인이 대피할 때까지 지상군 투입은 보류했지만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이 선제 공격에 사용했던 무기들을 공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지상전 투입이 정당한 방어 행위라는 명분 쌓기에 나선 겁니다.

    더 나아가 첫 전시 각료 회의를 열고 하마스 측을 부숴버리겠다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를 죽이려는 피비린내 나는 괴물들을 퇴치하기 위해 언제든지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상군 투입 예고 이후 주변국들의 확전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이란 주력군인 혁명수비대의 시리아 내 병력이 이스라엘 국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중동 지형이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시리아에 무기를 배치해 제2의 전선을 만들 것이라는 이란 외교 당국자의 발언이 외신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국경과 맞닿은 레바논 지역에서도 유엔평화유지군이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앞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입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 4km 이내에 민간인들은 접근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하는 등 당분간 북부 지역의 긴장감도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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