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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다세대주택·청주 아파트 불‥주민 긴급 대피

구로구 다세대주택·청주 아파트 불‥주민 긴급 대피
입력 2023-10-16 06:16 | 수정 2023-10-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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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1명이 다치고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서도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나 1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뿌연 연기로 가득 찬 집.

    안으로 들어가니 천장과 벽면 모두 시꺼멓게 그을렸고, 서랍과 냉장고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1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명이 긴급 대피했고, 소방서 추산 2백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관계자(음성변조)]
    "벽면 에어컨 전원 선에서 화재가 시작돼 방 안 전체로 화재가 확대된 거예요."

    소방당국은 에어컨 전원장치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입니다.

    ===

    아파트 1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사그라들자 이내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13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났습니다.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방 안에 있던 50대 여성 1명이 팔과 다리 등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한밤 중에 긴급 대피했고, 소방서 추산 16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운 뒤 불이 시작됐다"는 주민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시 율촌면에선 산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3미터 아래로 추락해, 80대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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