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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털터리 수사"‥"한 건 한 건 중대사안"

"빈털터리 수사"‥"한 건 한 건 중대사안"
입력 2023-10-18 06:20 | 수정 2023-10-1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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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본격화한 대장동 의혹 재판에서 이 대표는 검찰이 현미경을 들고 트집을 잡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손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법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이 대표가 백현동 특혜 의혹에 관여했다고 상당히 의심되지만 직접증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1년 넘게 전방위적으로 수사한 결과가 초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렇게 장기간 수사를 해서 '빈털터리' 수사 결과 나와서 국민적 비난 초래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참담한 상황이라고…"

    그래서 "위증교사와 대북송금까지 구속영장에 함께 넣었냐"고도 비꼬았습니다.

    수사를 지휘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강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송경호/서울중앙지검장]
    "한 건 한 건 모두 중대 사안이고, 구속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님 말씀처럼 건건이 별도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어야 합니까?"

    국민의힘은 "야당 대표라 구속을 피한 것 뿐"이라고 검찰을 엄호하면서, 대선 직전 윤석열 명예훼손 보도 의혹에 이재명 캠프가 관여했는지 적극 수사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후보까지 알고 함께 민주당 전체가 공모한 사건인 것으로 보이는 듯한 그런 녹취록 내용까지 보도가 됩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의혹 두 번째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첫 재판은 이 대표 건강 문제로 짧게 끝났고, 2차 공판에서 본격적인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대장동에서 5천억 원을 환수했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비용이 아파트 분양가격에 전가됐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발언권을 얻은 이 대표는 "누룽지 긁듯 이익을 다 환수하라는 건 공산주의"라며, "검찰이 숲을 보지 않고, 땅에서 소나무 DNA를 찾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매주 한두 차례 재판을 열기로 했고, 양측은 사안마다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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