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후쿠시마 원전 주변 숲엔 10여 년째 세슘 67% 잔존>이라는 제목의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경향신문입니다.
◀ 앵커 ▶
프랑스 지질 광물조사국과 일본 국립환경과학연구소 과학자들은 그동안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는데요.
2011년 원전 폭발 당시 대기로 방출된 주요 방사성 물질 가운데 67%가 원전 주변 땅에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진은 사고 후 10여 년간 오염 제거 작업을 했음에도, 원전 주변 토양이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에 오염돼 있다고 밝혔는데요.
세슘-137은 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로, 반감기, 즉 독성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30년입니다.
연구진은 이 세슘이 주변 강이나 바다로 유입돼 오염이 확산할 가능성도 우려했는데요.
이같은 연구 결과는 최근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 정부의 원전 사고 처리 능력에 의문을 키우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역대급 세수 펑크에 따른 후폭풍이 전국 지자체들을 휩쓸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국세수입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59조 원 가량 줄어들면서,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에 주는 지방교부세도 11조 6천억 원이나 줄었는데요.
재정 자립도가 낮아 지방교부세에 의존하는 지자체일수록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지방세 실적마저 저조해, 지자체의 양대 살림 밑천이 모두 마른 실정이라는데요.
대다수 지자체가 각종 사업을 축소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느라 비상이어서, 대구 중구청의 경우는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체납액 징수에 전 직원 동원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나뭇잎을 갉아 먹어 식수나 농작물에 피해를 줘 해충으로 분류되는 송충이가 눈에 띄게 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요즘 도심 공원과 아파트, 도로변 곳곳에 크고 작은 송충이 떼가 득실득실하고요.
심지어 벤치에 앉으면 송충이가 어깨로 떨어지고 바닥에도 온통 송충이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에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특별 방제 작업에 나섰는데요.
송충이 개체 수가 급증한 데에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추위에 의해 개체 수가 조절되지 않는 등 기후변화가 유력한 원인으로 꼽힌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중도일보입니다.
국립대병원들도 소아과 의사 기근으로 비상이라는 기사인데요.
전국 9개 지방국립대병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북대병원과 충남대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데요.
충북대병원의 경우 올해 소아청소년과에 전공의 한 명만 합격했고, 충남대병원에선 4년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한 명도 충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계약직 의사를 확대해 진료 공백을 완화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충남대병원에선 계약직 의사 수가 최근 4년간 6배나 늘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새전북신문입니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며 겨울을 상징하는 길거리 음식이 등장했지만, 시민들이 마냥 반가워만 할 수 없는 실정이란 기사입니다.
전주 지역 한 노점의 붕어빵 가격은 1개당 1천 원까지 오르는 등 가벼운 간식으로 취급하기엔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데요.
실제 2018년에는 마리당 3백 원 하던 붕어빵이 올해 두 배가량 비싸진 건, 원자잿값 인상 영향으로 붕어빵 주요 재료인 팥과 밀가루, 설탕 가격이 5년 사이 최대 70%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한 노점상은 "올해도 재룟값이 올라 붕어빵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이보다 싸게 팔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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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오늘 아침 신문] 후쿠시마 원전 주변 숲엔 10여년째 세슘 67% 잔존
[오늘 아침 신문] 후쿠시마 원전 주변 숲엔 10여년째 세슘 67% 잔존
입력
2023-10-18 06:34
|
수정 2023-10-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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