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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선, 문 열린 채 아찔한 운행‥승용차·버스 충돌

6호선, 문 열린 채 아찔한 운행‥승용차·버스 충돌
입력 2023-10-20 06:13 | 수정 2023-10-2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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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퇴근길 승객을 가득 실은 서울지하철 6호선 열차가 출입문을 열고 터널 안을 달리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나주 혁신도시에선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쳐 운전자와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컴컴한 지하 터널을 빠른 속도로 달리는 열차의 출입문이 완전히 열려 있습니다.

    문앞에서 손잡이도 없이 중심을 잡고 서 있는 승객은, 열차가 흔들릴 때마다 덩달아 흔들려 위태로워 보입니다.

    퇴근길 승객을 싣고 달리던 서울지하철 6호선 열차의 출입문이 갑자기 고장 난 건 어제저녁 6시 반쯤.

    월곡역에서 승객을 태운 열차의 출입문 한 곳에 이물질이 끼면서 문이 활짝 열린 채 닫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출입문을 닫지도, 안전조치를 하지도 않은 상태로 열차는 다음 역인 고려대역까지 운행을 계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고장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모두 내려 다음 열차로 갈아타면서 혼잡을 빚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출입문이 닫히지 않을 경우 즉시 승객을 내리게 한 뒤 열차를 차량기지로 옮기도록 하는 안전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한 시간 뒤인 저녁 7시 반쯤에도 또 다른 6호선 열차의 출입문이 연신내역에서 고장 나, 승객들이 뒷 열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

    흰색 승용차의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고, 도로 한복판에는 시내버스가 멈춰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전남 나주혁신도시의 한 아파트단지 앞 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서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30대 여성이 얼굴과 골반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시내버스 기사와 버스 승객 4명도 다쳤습니다.

    경찰은 교차로 신호 위반이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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