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등 유럽 주요 도시들이 때아닌 '빈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닌 걸까요.
인천 찜질방에 이어 대구의 대학교 기숙사에서도 빈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대구의 한 사립대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신축 기숙사에서 생활한다고 밝힌 한 학생이, 빈대에 물렸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는데요.
노란색 매트리스 커버 여기저기에 갈색 벌레가 달라붙어 있는 게 보입니다.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베드버그' 빈대인데요.
글을 쓴 학생은 "지난달 중순부터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간지럽기 시작했다"며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같은 날 또 다른 학생은 "이거 빈대에 물린 거냐?"는 질문과 함께, 벌레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다리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비슷한 글과 사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학 측은 뒤늦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방역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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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한국도 빈대?‥찜질방 이어 대학 기숙사 '발칵'
[와글와글] 한국도 빈대?‥찜질방 이어 대학 기숙사 '발칵'
입력
2023-10-2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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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0-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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