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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개방 속 공습 지속‥평화회의 '빈손' 종료

국경 개방 속 공습 지속‥평화회의 '빈손' 종료
입력 2023-10-22 07:02 | 수정 2023-10-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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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이 처음 공급된 어제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은 계속됐습니다.

    이번 사태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유럽과 중동의 평화회의는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둥만 남은 채 무너진 건물.

    주민들이 잔해를 뒤지며 갇혀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애를 씁니다.

    어제도 가자지구 곳곳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어제 처음으로 구호 물품이 반입된 남부 라파 지역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어제까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천385명, 부상자 1만 3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대한 압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공습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는 전쟁의 다음 단계를 향해서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하마스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입니다."

    여기에다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에선 하마스와 연대하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까지 벌어졌습니다.

    로켓과 대전차 공격에 이스라엘군이 실사격으로 대응하면서 전사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분쟁이 확대될 위험이 어느 때보다 더 높아진 상황.

    하지만, 평화적인 해법을 논의하겠다며 중동과 유럽 주요국 고위 인사들이 모인 카이로 평화 회의는 공동선언도 채택하지 못한 채로 끝났습니다.

    중동 국가들이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팔레스타인 권리 보호를 강조하면서, 서방국들과의 입장차가 분명하게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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