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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사단체 오늘 만난다‥의료계 불신·반발

정부·의사단체 오늘 만난다‥의료계 불신·반발
입력 2023-10-26 07:27 | 수정 2023-10-2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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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밝힌 이후 처음으로 오늘 의사단체와 만납니다.

    의료계는 정부의 일방적 방침에 반대한다며 날을 세우고 있어서, 협의가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추석 연휴 이후 중단됐던 의료현안협의체가 오늘 다시 열립니다.

    올 1월부터 14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가 '의대 증원 문제' 등을 논의해온 자리입니다.

    이 협의에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과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혁신전략의 구체적 방안들을 발표합니다.

    지난 19일 내놓은 혁신전략과 관련해 '의대 정원 확대'의 원칙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수요 조사도 해 보고 일단 총 정원부터 빨리 규모부터 확정을 하고요. 25년 입학 정원 반영을 위해서 착실히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논의는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의료계 안에서는 벌써부터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시의사회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 일부 의료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의대 증원을 논의할 협의체를 새롭게 꾸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명하/서울시의사회 회장]
    "(정부가) 지금 발표하는 모든 것들이 참 우려가 섞인 게 많거든요. 전략과 전술적인 면에서도 의협 집행부는 실책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 측은 "지금까진 필수의료 대책 등 현안을 논의해왔고, 의대 증원과 관련해선 아직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의료현안협의체와 별개로 의료전문가와 환자-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도 병행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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