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스라엘 군이 밤사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며 지상작전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외신들은 무력충돌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남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에서 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 방향입니다.
무언가 폭발하는 모습이 보이고 뒤이어 로켓이 여러 발 발사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7일 밤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폭격을 집중시키며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최근 몇 시간 동안 우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공군이 터널과 테러리스트 기반시설에 광범위한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국 CNN과 영국 BBC는 이례적으로 강력한 공격이 장시간 지속됐다고 보도했고, 폭스뉴스는 지난 7일 무력충돌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의 인터넷과 모바일 등 통신은 전면 두절 된 상태입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공중과 육상, 해상에서 유혈 보복을 자행하려 이 같은 조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력충돌 3주째, 가자지구에서 최소 7천32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지난 7일 납치해간 인질이 최소 233명에 달한다고 밝혔고 하마스는 "휴전이 합의되기 전까지는 인질 석방은 불가능하다"며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지금까지 인질 5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긴급총회를 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향해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구호품을 실은 트럭 10대와 국제적십자위원회 의료진이 이집트 라파 국경을 통해 가자지구로 들어갔지만 지원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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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남상호
이 "최대 규모 공격"‥유엔, 휴전 결의안 채택
이 "최대 규모 공격"‥유엔, 휴전 결의안 채택
입력
2023-10-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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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0-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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