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지 열흘 만에 청정 지역이었던 전남에서도 첫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축산당국은 긴급 살처분에 나섰는데, 사실상 전국으로 확산되고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전남 무안군의 한 농장.
길목은 모두 통제됐고, 방역팀의 소독 작업이 분주합니다.
소에게서 고열과 피부혹 등의 증세를 확인한 농장주가 군청에 신고했고, 하루 만에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 (음성 변조)]
"며칠 전부터 소가 좀 기운이 안 좋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증상이 좀 열감도 많이 있고 두드러기도 난다..."
확진은 단 한 마리였지만 피해는 컸습니다.
전남 첫 럼피스킨 병이 확인된 무안 한우농가에서는 키우던 소 134마리에 대한 긴급 살처분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19일 충남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이 확인된 뒤 열흘 만에 전국의 확진 사례는 60건을 넘어섰습니다.
전남 무안에서 강원 최북단 고성군까지 럼피스킨병은 경상도와 제주 지역을 제외하고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살처분했거나 살처분 예정인 한우와 젖소는 4천 마리를 넘었습니다.
전국 지자체들은 추가 확산을 우려해 농장 출입 통제와 차단방역을 최대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어느 지역도 안심 지역이라고 할 수 없어요. 서해안 벨트만 위험성이 있는 게 아니고 전 시군 전체 다 위험성이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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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서일영
전남마저 뚫렸다‥사실상 전국 확산
전남마저 뚫렸다‥사실상 전국 확산
입력
2023-10-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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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0-3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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