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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식 기습 대비"‥북한 장사정포 타격 훈련

"하마스식 기습 대비"‥북한 장사정포 타격 훈련
입력 2023-10-30 06:43 | 수정 2023-10-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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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계기로, 우리도 북한의 장사정포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 사격 훈련 등을 금지한 '9·19 군사합의'를 3천6백 건 가까이 위반했다고 정부가 밝힌 가운데, 군이 대대적인 '대화력전'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철원의 사격 훈련장.

    줄지어 선 자주포가 일제히 불을 뿜습니다.

    연이은 포성에 카메라가 흔들리고,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수도권을 겨냥하고 있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 내 무력화한다는, 우리 군의 '대화력전' 훈련입니다.

    육군 K-9 자주포와 K-55A1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와 한미 MLRS 등 화포만 3백여 문이 투입됐습니다.

    하늘에서는 F-15K 전투기가 엄호에 나섰고, 대포병 탐지레이더와 무인기 같은 각종 탐지 자산도 총동원됐습니다.

    북한이 보유한 장사정포는 7백여 문.

    정부는 북한이 군사분계선 내 사격 훈련과 포 개방을 금지한 '9·19 군사합의'를 지난 5년 동안 3천6백 건 가까이 위반하는 등, 위협 수위가 크게 높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기홍 준장/육군 5포병여단장]
    "유사시에 적의 기습 포병 공격을 최대한 억제하고 최단시간 내 궤멸시킬 수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무기 거래를 의심받고 있는 북한이 하마스의 '동시다발적 기습 침투'를 감행할 수도 있는 만큼, 대대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우리 군의 설명입니다.

    '대화력전 야외기동훈련'이 포함된 호국훈련이 다음 달까지 예정된 가운데, 한미 공군은 이번 주 군용기 130여 대를 동원한 공중연합훈련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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