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주현정

영국도 "원더풀"‥세계 곳곳 '김치의 날' 제정

영국도 "원더풀"‥세계 곳곳 '김치의 날' 제정
입력 2023-10-30 06:53 | 수정 2023-10-30 07:01
재생목록
    ◀ 앵커 ▶

    미국에서 김치가 시간이 빚어낸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영국에서도 열기가 뜨겁습니다.

    런던 킹스턴구에서는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하기도 했다는데요.

    주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영국 런던 도심 한복판에 김장 판이 펼쳐졌습니다.

    영국인들이 어색한 솜씨지만 잘 절여진 배추에 진짜배기 한국 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비벼낸 '진짜 한국 김치'를 맛본 영국인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아~'> "정말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온 김치 명인의 강의를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집중합니다.

    [강연 참가자]
    "다 만든 김치는 어떻게 보관합니까?"

    [이하연/대한민국김치협회장]
    "김치가 맛있게 익는 온도가 있습니다. 15℃에서 36시간을 기준으로."

    왜곡된 김치의 문화를 바로 잡고 제대로 된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김장 행사가 올해로 벌써 5년째입니다.

    [장정은/한영문화교류재단 이사]
    "양배추를 고추장에 버무리거나, 내지는 김치가 아닌데 김치라고 이름을 붙이고 파는 거에요.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속이 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인정한 런던시 킹스턴구의회는 지난 7월,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만들었습니다.

    3년 전, 우리나라가 제정한 김치의날 11월 22일로 날짜도 맞췄습니다.

    [리처드 소프/영국 킹스턴구 명예부시장]
    "올해 킹스턴의회는 유럽 처음으로 '11월 김치의날'을 제정하기로 만장일치 합의했습니다. 킹스턴에는 크고 중요한 한인사회가 있어서, 한국의 문화를 함께 기념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세계 곳곳에서 제정되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아르헨티나가 기념일로 제정한 데 이어 미국은 2021년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개 주와 시가 제정했는데 연방정부 차원의 김치의 날도 올해 12월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북미와 남미는 물론 유럽까지 김치의 날이 속속 만들어지면서 김치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