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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세력 뒷전으로"‥영남도 수도권도 '발끈'

"낙동강 세력 뒷전으로"‥영남도 수도권도 '발끈'
입력 2023-10-31 07:33 | 수정 2023-10-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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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른바 영남 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이야기한 데 대해 당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내 영남 의원들은 물론 수도권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로부터도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작부터 희생을 강조한 인요한 혁신위원장.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는 발언에 이어, 영남 스타 의원이 서울로 와야 한다며 김기현 당 대표와 5선인 주호영 의원의 이름까지 거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이른바 '영남 물갈이론'에 불이 붙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혁신위에서 아직 제안을 해온 바가 없어서요. 제안을 정식으로 해오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혁신위원장 발언의 파장은 영남에서도 수도권에서도 세게 일었습니다.

    [구상찬/서울 강서갑 당협위원장]
    "수도권 유권자들이 바보들이 아닙니다. 아니 영남에서 끌려와서 할 수 없이 수도권에 출마한 데서 표 주는 줄 압니까?"

    [김용판/국민의힘 의원 (대구 달서구)]
    "대구 경북 시·도민들은 이것은 아까 말했듯이 잡아놓은 고기 취급하는 격이라는 인식을 가지는 거예요."

    당 차원에서 의원 수 확보에 도움이 되는 전략인가에 대해서도 이견이 나왔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콜로라도, 콜로라도주의 의원을 워싱턴 DC에 갖다 놓으면 그거 선거 됩니까?"

    인 위원장은 특정 인물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면서도, 영남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필요성은 굽히지 않았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경상남북도의 훌륭한 국회의원들이 서울에 와서 경쟁력이 있으면 좀 도왔으면 좋겠다, 이름을 거명한 것도 없고‥"

    당 지도부 이름까지 거론된 영남 중진 험지 출마론이 혁신위 공식 안건으로 제안될 경우, 당내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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